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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 "애니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적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 "애니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적 있다"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일본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영화. 일본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10억 엔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처럼 영화 속 인물을 사랑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리얼리티가 있는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좋았다"며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만나 이야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 속 켄지는 순수한 남자라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며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 달리 새로워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일본 리메이크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너와 100번째 사랑'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소식이 알려지자 무대인사를 하는 극장이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되는가 하면 2차와 3차 무대인사까지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3일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미니토크 등과 핸드프린팅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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