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랑'의 배우 한효주(31)가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로부터 싱크로가 높다는 평을 들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효주는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제작 루이스픽쳐스)의 개봉을 맞아 25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효주는 영화 '인랑' 개봉을 맞아 직접 한국을 찾아 영화를 본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을 만났다며 극중 등장하는 추락신을 두고 '진짜 찍었냐, 어디서 찍었냐'고 물어봤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잠깐 얼굴 뵙고 인사를 드렸다. 직접 뵈니까 신기하더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면서 "캐스팅 소식 들었을 때 자기가 그렸던 원작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다고 좋게 이야기해 주시더라.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영광이라고,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원작자가 영화를 본다는 게 떨리니까 엄청 긴장했다. 다행히 좋게 보신 것 같아서 감사드렸다"고 웃음지었다.
오시이 마모루 원작의 일본 애니매이션 '인랑'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인랑'은 남북한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강대국의 경제제재가 이어지며 혼돈에 빠진 2029년의 한반도, 통일에 반대하는 무장테러단체 섹트, 섹트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조직 특기대, 특기대 말살 음모를 꾸미는 정보기관 공안부의 암투 속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효주는 폭탄을 나르다 자폭한 섹트 조직원 빨간모자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맡았다. 영화 '인랑'은 2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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