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이효리에게 출연 요청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윤종빈 감독은 2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人'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북풍 공작 사건인 흑금성 사건을 배경으로 한 만큼 당시 남북 상황을 있는 보여준다. 이에 2005년 이효리가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 무용수 조명애와 CF를 찍었던 당시 모습을 재현했다.
이 장면에서 이효리 역할을 실제 이효리가 연기한 것이다.
윤종빈 감독은 "영화인도 아니시고, 은퇴하고 계신 상황에서 제주도에서 쉬고 계신데, 어떻게 연락해야 되나 걱정했다. 처음에는 황정민 배우가 김제동씨를 통해 이효리씨에게 부탁했는데 처음에는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이효리씨 본인이 본인 역할 하는 것에 부담을 가진 것 같았다"라며 "저는 저희 영화에 이효리씨가 꼭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제가 직접 자필로 손편지를 써서 보냈다. 영화를 설명하며, 꼭 나와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이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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