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정우성이 SF스릴러영화 '고요의 바다'에 출연하고 제작까지 맡는다. '고요의 바다'는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새롭게 만드는 영화. 2075년을 배경으로 동생의 죽음을 매일 꿈에서 반복하는 남자가 악몽을 떨치려 10년만에 달 고요의 바다에 가면서 동생이 죽었던 불가사의한 일을 다시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스릴러. 정우성은 단편 '고요의 바다'에 반해 최항용 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장편으로 만드는 걸 계획하고 출연까지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고요의 바다'는 조만간 투자가 확정돼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 '님의 침묵'이 오디션비 논란이 일었다. 배우 민지혁이 SNS를 통해 '님의 침묵' 제작사에서 배우들에게 오디션비를 내도록 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에 '님의 침묵' 제작자 겸 대표인 한명구 감독은 오디션 비용은 원활한 오디션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민지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 감독은 민지혁을 고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동원이 프랑스영화 '고요한 아침'에 출연한다. '고요한 아침'은 2017년 강동원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현지를 방문, 제작진과 출연 교섭을 한 작품. 이후 제작진은 지난해 말 한국을 찾아 촬영 여건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강동원 측과 논의했다. 투자가 여의치 않아 진행이 미뤄지면서 강동원은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에 먼저 출연하기로 했다. 강동원은 올해 칸영화제 기간 중 '고요한 아침' 제작진과 현지에서 다시 만나 세부 일정을 조율했다. 그 뒤 '고요한 아침'에 한국 투자가 성사되면서 한불 합작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됐다. 강동원은 '쓰나미LA' 촬영이 끝나는 대로 '고요한 아침'을 찍기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지난 8월 29일 프랑스 전국에서 개봉, 8월 마지막주 개봉한 13개 작품 중 전국 박스오피스 3위, 파리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버닝'은 2009년 이후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부산행' '아가씨'에 이어 오프닝 톱3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 성적에 프랑스의 유력 언론사 르 몽드와 르 피가로는 전면에 걸쳐 영화 '버닝'을 극찬하는 기사를 냈다. 리베라시옹은 무려 3페이지에 걸쳐 '버닝'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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