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골든글로브→크리틱스초이스..여우주연상 2관왕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49·한국명 오미주)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았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한 제24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산드라 오는 조디 코머, 매기 질렌할, 엘리자베스 모스, 엘리자베스 올슨, 줄리아 로버츠, 케리 러셀과 함께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발표 결과 산드라 오가 BBC TV드라마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킬링 이브'는 일도 사랑도 권태에 빠진 여자가 사이코패스 킬러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여우주연상 수상 후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에 함께 출연한 배우이자 후보에 같이 올랐던 조디 코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의 반쪽이자 나를 극한까지 몰아 붙여줬던 조디 코메르가 있었다. 조디 코메르의 신뢰와 재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에 출연하게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다. 대단히 감사하다. '킬링 이브'는 여성에 관련 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산드라 오는 앞서 지난 6일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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