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이영애가 맡은 조사관 역은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가 맡는다.
지난달 31일 미국 데드라인에 따르면 '공동경비구역JSA'가 영화사 사보추어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2000년 개봉한 '공동경비구역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중립국 감독위원회 책임수사관이 조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 송강호와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미 해병과 멕시코 특수부대원 간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이를 조사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스페인 군 변호사가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룰 예정이다. 리메이크는 원작과 달리 스페인 군변호사와 미 해병대원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도 다룰 예정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 출연한 아나 디 아르마스가 스페인 군 변호사 역을 맡는다. 멕시코계 배우 데미안 비쉬워도 참여한다. '글레디에이터' 작가 겸 제작자인 데이빗 프란조니가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제작사는 최근 미국 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긴장감을 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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