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바이스'의 아담 맥케이, '콜드 워'의 파벨 파블리콥스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올랐다.
발표 결과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상 수상 영광을 안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정말 감사하다. 여기는 올 때마다 좋네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하고 싶습니다. 영화를 이끌어 준 알리차 아파리시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준비해 온 종이를 보고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1700만 여성 노동자 중에 1명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봐야될 것이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책임은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91회를 맞이한 오스카는 30년 만에 사회자 없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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