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사바하' 이재인 "머리·눈썹 삭발..딱 10초 고민했죠"[★숏터뷰]

'사바하' 이재인 "머리·눈썹 삭발..딱 10초 고민했죠"[★숏터뷰]

발행 :

김미화 기자
배우 이재인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재인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재인(15)이 연기를 위해 머리카락과 눈썹까지 밀며 연기 투혼을 펼쳤다. 아직 사춘기 소녀이지만, 이재인은 캐릭터를 위해 삭발하며 딱 10초만 고민했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재인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바하'는 사이비, 이단 종교를 쫓는 목사가 사슴동산이란 기괴한 단체를 추적하다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 쌍둥이 자매 금화와 '그것'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 이재인은 '검은 사제들' 박소담', '곡성'의 김환희, '마녀' 김다미를 잇는 강렬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이재인은 짧은 쇼트커트의 헤어스타일로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그란 눈을 크게 뜨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이재인은 15살 소녀가 아닌 믿음직한 배우의 모습이었다.


영화 속에서 금화와 '그것'을 연기하며 1인 2역을 소화한 이재인. 그는 '그것'을 연기하기 위해 머리와 눈썹을 밀었다.


배우 이재인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재인 / 사진=임성균 기자


이재인은 "감독님이 이 역할을 하려면 머리를 밀어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한 10초 정도 고민하고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막상 자르고 나니까 허전하고 머리카락이 없으니까 공허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인은 "대본이 너무 좋아서 작품을 꼭 하고 싶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일단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머리를 밀 때는 제가 직접 거울을 보고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었다. 마치 영화 '아저씨'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재인은 "눈썹도 밀어서 학교 갈때는 눈썹 스탬프를 찍고, 가발을 쓰고 다녔다. 그런데 제가 가발을 벗을 때까지 제가 머리를 밀었다는 것을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재인은 "'사바하'의 금화와 '그것'은 원래는 1인 2역이 아니였다. 저는 처음에 금화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그런데 1인 2역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두가지 다 제가 연기하게 됐다"라며 "저도 그럼 쌍둥이 연기니까 서로의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기했다. 제가 둘 다연기를 하게 되니 금화와 그것 사이의 마음을 느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재인은 "지금은 쇼트 커트인데, 여기까지 오는데 오래 걸렸다. 머리카락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패스트 샴푸를 쓰고 있고 콩 같은 단백질을 많이 먹고 있다"라고 웃었다.


한편 이재인은 '사바하'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극찬을 받았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