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희순이 영화 '히치하이크'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에 와닿고, 큰 울림이 왔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치하이크'(감독 정희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노정의, 박희순, 김고은, 김학선 그리고 정희재 감독이 참석했다.
'히치하이크'는 열 여섯살 소녀 정애(노정의 분)가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 나서다 친구의 친아빠로 의심되는 현웅(박희순 분)을 만나 벌어지는 낯선 여정을 그렸다.
이날 박희순은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안한다고 하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읽었다. 읽고 나서 한 소녀의 감정을 잔잔하게 쫓아가면서 과잉되지 않게 풀어가는 만듦새가 마음에 와 닿았다. 또 큰 울림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맡은 현웅은) 형사 역할이지만 기존에 봤던 형사가 아닌 직업이 형사인 또 다른 아버지였다. 소녀의 감정에 대해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해도 괜찮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히치하이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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