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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이종언 감독X전도연이 전한 훈훈했던 '생일' 촬영기[종합]

'씨네타운' 이종언 감독X전도연이 전한 훈훈했던 '생일' 촬영기[종합]

발행 :

이건희 이슈팀기자
전도연, 이종언 감독./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씨네 타운' 방송화면 캡처
전도연, 이종언 감독./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씨네 타운' 방송화면 캡처

영화 '생일'의 이종언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코너 '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생일'의 이종언 감독과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은 이종언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전도연은 "사실 이종언 감독과는 영화 '밀양'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고 신뢰가 생겼다. 평소에 '종언아'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감독님'으로 존칭하게 됐다"라며 이종언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전도연, 이종언 감독./사진=SBS 파워 FM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전도연, 이종언 감독./사진=SBS 파워 FM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이어 전도연은 "사실 '생일'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더 이상 아이 잃은 엄마 역할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 작품도 처음에 고사를 했지만 마음이 놓아주질 않아 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도연은 "마음을 정하고 보니 마음이 편했다. 다만 사람들한테 '생일'을 어떻게 편하게 다가갈지가 어려웠던 것 같다. 보고 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으니 굉장히 힘이 됐다"라며 영화 '생일'을 선택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도연, 이종언 감독./사진=SBS 파워 FM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전도연, 이종언 감독./사진=SBS 파워 FM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한편 전도연은 30분 롱 테이크 촬영에 대한 비화도 전했다. 이날 청취자가 "30분 넘는 롱 테이크 장면이 궁금하다"라고 질문하자 전도연은 "정말 있는 그대로 30분 동안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선영이 "어떻게 30분 동안 그 장면을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질문하자 전도연은 "감독님께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했다. 감독님께서 촬영할 때 보이는 가족이 중심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꼭 필요했던 작업이었다"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이종언 감독은 "촬영을 끊으면 배우분들이 힘들 것 같았다. 이미 미리 카메라를 3대 준비했고, 이것이 잘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리허설에서 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가능하다고 확신했고, 모두에게 내일 이렇게 끊지 않고 가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도연은 "영화를 찍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아이를 챙길 것들이 많이 생긴다. 그런데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잘하고 싶지만 피곤해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라고 워킹맘의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그렇기에 딸에게 정말 고맙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세상의 중심이 저였지만, 아이가 태어나 아이가 중심이 된 것 같다. 아이를 보면 가끔씩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종언 감독은 "보시는 분들이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바란다. 이 영화를 쓸 때부터 제 마음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 보시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날 것이다. 극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전도연 역시 "따뜻함과 더 힘내서 잘 살아야겠다는 이유 같은 것이 생겼다. 여러분들도 등 돌리지 마시고 마주 보시면 따뜻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생길 것 같다. 용기 내 주세요"라며 극장을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생일'은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등이 출연하는 영화로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생일'은 지난 3일 개봉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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