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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엔드게임' 동성애자로 깜짝 출연한 조 루소 [★신스틸러]

'어벤져스 : 엔드게임' 동성애자로 깜짝 출연한 조 루소 [★신스틸러]

발행 :

김미화 기자
조 루소 , 안소니 루소 형제 / 사진=AFPBBNews
조 루소 , 안소니 루소 형제 / 사진=AFPBBNews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루소 감독의 카메오 출연에는 루소 형제의 '응원'이 담겨 있었다.


조 루소 감독은 영화 속에서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가 이끄는 심리 치료 모임에 함께 하는 멤버로 출연한다. 조 루소 감독은 타노스의 스냅 이후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져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운데, 자신이 최근 만났던 상대와의 첫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이 장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조 루소 감독이 연기하는 데이트 상대가 그(He)라는 것이다. 이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로 등장하는 동성애자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카메오로, 영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감독인 조 루소 감독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동성애자 역할이라는 것은 의미를 전한다.


조 루소 감독과 안소니 루소 감독은 최근 미국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동성애자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조 루소는 "표현은 정말 중요하다. 지금껏 우리가 네 편의 마블 영화를 연출하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우리는 영화 속에 게이(Gay) 캐릭터가 나오길 바랐다"라며 "우리 둘(조 루소, 안소니 루소)중 한 명이 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야 진실성을 느낄수 있고, 그것의 중요함을 영화제작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블 영화가 다양성에 중심을 두고 가고 있는 지금이 완벽한 타이밍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블 영화에서 동성애자 캐릭터, 무슬림 여성 영웅이나, 아시아인 영웅 등이 들장하며 더욱 다양한 캐릭터가 만들어질 예정인 가운데 조 루소 감독이 직접 마블의 첫 동성애자 캐릭터를(짧게나마) 연기하며 그들의 진심을 전한 것이다.


조 루소 감독은 이렇게 덧붙였다. "그 캐릭터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눈길을 끌겠지만, 그런 이유로 동성애자 캐릭터를 넣은 것은 아니다. 지구 생명체의 절반이 죽은 상황에서 그 장면은 '어벤져스'가 아닌 사람들의 일상 경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넣은 장면이다. 그도 타노스로 인해 고통 받는 평범한 사람이다. 이 캐릭터를 캐주얼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이 장면은 일상적으로 연출했다. 마블 영화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본다. 동성연애자들이 그들과 같은 사람을 스크린에서 자연스럽게 보길 바랐다. 우리는 동성애가 미국만큼 자유롭지 않은 나라에서도 (이 장면을)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루소 형제는 "거대한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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