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시리즈의 토르와 발키리가 블랙 수트를 입는 MIB 요원으로 돌아왔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4DX는 관객이 직접 MIB 요원이 된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4DX로 감상했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할 유일한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 분)와 신참 요원 M(테사 톰슨 분) 콤비가 뭉치게 되는 SF블록버스터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오프닝부터 4DX로 빠져들게 만든다. 긴장감을 높이는 음악부터 거대한 우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까지 시선을 뗄 수 없다. 여기에 모션효과가 워밍업을 하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수습 요원으로 MIB에 합류한 M은 런던에 일이 일어났다는 요원 O의 말에 런던으로 향한다. 이때 비행기가 아닌 특수 교통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런던에 도착한다. 특수 교통은 일반 지하철이 아닌 광선 같은 속도를 자랑한다. 그 속도는 히브, 롤, 피치 등 다양한 효과로 멀미를 유발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요원 H는 임무를 맡게 되고, 신참 요원인 M은 기지를 발휘해 요원 H의 백업을 맡는다. 두 사람의 임무 수행 중 하이드 보다 더 강력한 외계인을 만난다. H와 M 그리고 강력한 외계인 두 명이 벌이는 격투신은 생생하다. H와 M은 신무기를 통해 외계인과 맞선다. 신무기로 공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위 아래, 좌 우 움직이는 히브와 롤 효과를 통해 긴장감을 더한다.

H와 M이 신무기를 사용할 때에는 특수 조명을 활용한 섬광 효과가 사용된다. 여기에 등받이에서 툭 치는 듯한 백 티클러 효과를 주어 신무기 사용하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그려낸다.
H와 M가 리자(레베카 퍼거슨 분)를 찾아가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려졌다. 보트를 타는 H의 모습에서는 윈드 효과가 더해져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M이 리자의 성의 감시를 피하는 모습 역시 암벽등반을 하는 듯 섬세한 진동 효과인 쉐이커가 더해져 심장박동수를 높인다.
또 M과 라자의 대치 장면은 숨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히브 효고와 백 티클러, 쿠션에서 툭 치는 듯한 바텀 티클러 효과가 혼용돼 두 사람의 대결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리자의 두 팔이 아닌 네 팔로 M을 공격하는 모습은 예상하지 못했던 허를 찌른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4DX의 압권은 마라케시에서 펼쳐진 오토바이 추격 신이다. H와 M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라케시와 사막을 누빈다. 이때 바람이 불어오는 윈드 효과가 사용돼 과속하는 오토바이의 스피드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히브 효과가 더해져 마치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4DX는 말 그대로 MIB 요원의 임무 수행 면모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액션과 효과가 더해져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