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우지현이 저예산 장편영화 '제비'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9일 소속사 눈 컴퍼니는 "우지현이 영화 ‘제비’의 주인공으로 발탁, 독립영화계 ‘치트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제비'는 실종된 어머니 차은숙을 찾던 이호연이 그녀가 쓴 1983년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이야기를 담은 책 '제비'를 통해 어머니의 과거 행적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이다.
우지현은 돈을 버는 것에 혈안이 돼 어머니도 아내도 등한시하는 냉혈한 이호연 역을 맡았다. 이호연은 꾸준히 책을 발간해 온 어머니의 책을 한 번도 읽은 적 없으며 그런 어머니의 실종에도 단순 여행을 떠난 것이라 여기는 매정하고 무뚝뚝한 남자다.
오랜 시간 독립영화로 필모를 다져온 우지현은 독립영화계 치트키라는 별명에 걸맞게 현장에서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 '춘천, 춘천' '검은 여름' 등 독립영화로 주목받은 그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최봉기 역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제비'는 지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서 발표, 2017년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 우지현을 비롯해 박소진 윤박 장희령 등이 출연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