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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 박정민, 웃음신 차승원, 힘신 마동석 ②

도신 박정민, 웃음신 차승원, 힘신 마동석 ②

발행 :

전형화 기자

[★리포트]

사진


올 추석 극장가를 박정민과 차승원, 마동석 세 배우가 책임진다. 추석 한국영화 3편의 대표 얼굴들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11일 나란히 세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이하 타짜3), '힘을 내요, 미스터리'(감독 이계벽),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가 관객과 만난다.


'타짜3'는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이 포커판의 쓴 맛을 제대로 맛본 뒤 벼랑 끝에 몰렸다가 정체불명의 애꾸를 만나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정민이 일출을, 류승범이 애꾸 역을 맡았다. '돌연변이'로 주목받은 권오광 감독의 신작이다.


'타짜3'는 2006년 선보였던 최동훈 감독의 '타짜' 이후 2014년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에 이어 선보이는 한국형 프렌차이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시리즈는 관객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다. 프랜차이즈로 만들어지는 배경이다. 한편으론 기대치가 워낙 높아 완성도에 따라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권오광 감독이 2015년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이래 4년여가 흘러 완성된 까닭이기도 하다. 권오광 감독은 전작들과 비교가 피할 수 없는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박정민은 1편의 조승우, 2편의 최승현에 이어 3편의 주인공을 맡았다. 원작에선 일출이 엄청 쪘던 살을 사기도박에 된통 당한 후에 뺀다는 설정이 있지만 영화에선 그런 설정이 빠진 채 빠르게 진행된다. 속도가 빨라진 전개 속에서 박정민은 주인공으로 중심을 잘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신으로 거듭난 박정민이 '타짜' 시리즈 주인공으로 얼마나 관객을 사로잡을지가 이번 영화 흥행 성패를 가를 것 같다. 류승범, 이광수, 최유화 등 젊은 배우들이 전편들보다 무게감은 줄은 반면 그만큼 신선한 시너지가 영화에 새로운 재미를 줄지가 관건이다. 제작사는 '타짜4'도 준비하는 만큼, '타짜3' 흥행이 '타짜4' 제작 속도에 영향을 줄 것 같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697만명을 동원한 '럭키' 이계벽 감독의 신작이다. 가던 길도 멈추게 할 만큼 잘 생겼지만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철수에게 어느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럭키'를 제작한 용필름이 이계벽 감독과 다시 손을 잡고 선보이는 영화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차승원이 주연을 맡으면서 기획부터 관심을 모았다. 유해진의 '럭키'에 이어 차승원의 '힘을 내요, 미스터리'가 나란히 코믹물로 사랑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추석 극장가는 휴먼 코미디 장르 영화가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에게 호감인 차승원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이기에 가족 관객들에게 적격인 터. '힘을 내요, 미스터리'의 최대 강점이다. 차승원의 인간적인 매력과 코미디가 어떤 상승효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영화 버전이다. 드라마처럼 수감 중인 범죄자들로 팀을 꾸려 흉악범을 잡는 설정이다. 당초 기획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오구탁 반장 역의 김상중, 전설의 주먹인 박웅철 역의 마동석만 그대로 출연한다. 새로운 인물로 사기꾼 곽노순 역의 김아중, 전직 형사 고유성이 맡은 장기용 등이 합류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최고 강점은 화려한 액션이다. TV드라마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이 최대 볼거리. 중심에는 단연 마동석이 있다. 마블 영화까지 진출한 마동석표 액션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얼마나 관객들을 사로잡을지가 흥행 포인트다.


올 추석 극장가는 지난해처럼 세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동시에 맞붙는다. 지난해에는 '안시성'만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맞췄을 뿐 대작들이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올 추석에는 박정민과 차승원, 마동석 중 과연 누가 웃게 될지, 풍성한 한가위 극장가가 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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