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원 아이드 잭', 전작과 다른 화려한 '팀플레이'의 진수! [종합]

배우 박정민, 류승범,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가 화려한 팀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미스테리한 최유화까지 합세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그리고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이날 권오광 감독은 "전작들은 만들어진 시기보다 그 이전의 시기를 그리고 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동시대를 다루고 있다. 도일출이라는 현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권오광 감독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부담감이 컸다.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부담감에서 벗어날지 고민이 많았다. 나중에는 같이 작업하는 배우들, 스태프들이 있으니까 '신경쓰지 말자'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정민 역시 "부담감이 있었는데 혼자 이겨내는 게 벅찼다. 많은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의지하고 하루 하루 버티면서 촬영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에 비해 센 역할이다. 가장 장르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는 다른 연기를 해야되지 않나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권오광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조율을 했다. 관객분들께서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저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보람 찰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류승범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해서 떨린다. 눈이 부시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다. 제 마음을 움직인 감동적인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정민씨한테 받은 편지다. 이런 친구라면 의지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제가 맡은 역할은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것을 참고했다. 워낙 흥미로웠고, 시나리오 상에서 캐릭터 묘사가 잘 되어있었다. 특별히 많은 연구를 하기 보다는 시나리오와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승범은 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 정민씨를 보고 정말 놀랐다. 정민씨 뿐만 아니라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인간은 진보하고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낀다. 정말 많이 배웠다. 감독님, 배우 후배들과 작업하는 게 처음이다. 제 호기심을 자극시켰던 부분이었고, 정말 많이 배웠다. 얻어가는 게 많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최유화는 "마돈나라는 캐릭터를 풍부하게 보이려고 했다. 상대방한테 집중하면서 연기하는 게 편했다. 그래서 도일출(박정민 분)에게만 집중했다. 또 마돈나의 표정과 눈빛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임지연 역시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영미 캐릭터가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민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도전이었다. 임지연으로서 표정 등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

추석 극장가를 강타할 '타짜' 시리즈가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화려한 팀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인다.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관객의 반응은 어떨지 주목된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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