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현(20)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출연 제안을 받고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소현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감독 이나정)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김소현은 극중 속마음을 숨긴 채 밝은 소녀로 살아온 김조조 역을 맡았다. 김조조는 어릴 적 겪은 불행한 사건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완벽하게 숨기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던 중 좋알람의 출시와 황선오(송강 분)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인물이다.
이날 김소현은 "천계영 작가님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팬이었다. 드라마로 옮긴다는 자체로 기대가 많이 됐다. '잘할 것 같다', '잘 할 수 있다'라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드라마로 표현될지 궁금했다. 또 넷플릭스라는 플랫폼 자체가 낯설었는데 궁금한 분야이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런 기회에 알아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천계영 작가가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가 드라마화 된다고 했을 때 김소현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의외였고, 너무 감사했다. 그게 정말 설령 아닐지라도 그렇게 말씀 해주시는 게 정말 영광이었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은 지난달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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