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영화제를 휩쓴 영화 '기생충'이 부산도 휩쓸었다. '기생충'이 부일영화상 최우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 주연상은 '강변호텔'의 기주봉과 '생일'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4일 오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제2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인 감독상은 '죄많은 소녀'의 김의석 감독이 받았고 남녀 신인연기상은 '살아남은 아이'의 성유빈과 '죄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받았다.

남녀인기스타상은 임윤아와 도경수가 받았고 남녀 조연상은 '기생충'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박명훈과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감독상은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받았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으로는 '기생충'이 선정됐다.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는 "제가 부산 출신이다. 24년간 부산이 저를 키워줬다. 저를 키워준 부산에서 첫 큰 상을 받게돼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 대표는 "송강호 배우와 봉준호 감독님이 미국에서 '기생충'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금 너무 보고 싶다"라며 "작품상은 영화를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주는 상이다. 저는 그분들을 대신해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은 최우수 작품상 뿐 아니라, 남녀 주연상(박명훈, 이정은),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까지 받으며 6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개막해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길'이다.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상영된다. 상영작 303편 중 150편(월드 프리미어 12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이 올해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다음은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 '기생충'
▶여우 주연상 : '생일' 전도연
▶남우 주연상 : '강변호텔' 기주봉
▶최우수 감독상 :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
▶여우 조연상 : '기생충' 이정은
▶남우 조연상 : '기생충' 박명훈
▶여자 인기스타상 : 임윤아
▶남자 인기스타상 : 도경수
▶신인 여자배우상 : '죄 많은 소녀' 전여빈
▶신인 남자배우상 :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신인감독상 :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유현목 영화예술상 : 정성일 영화감독
▶각본상 :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
▶촬영상 : '기생충' 홍경표
▶음악상 : '기생충' 정재일
▶미술기술상 : '스윙키즈' 박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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