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 측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8일 '판소리 복서' 측은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등 주연배우들이 직접 밝인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분)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 분)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출을 맡은 정혁기 감독은 "판소리와 복싱, 필름 사진, 재개발, 유기견 등의 요소를 넣어 전체적으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의 아쉬움과 작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투박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판소리 복서'가 담고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순수한 매력을 어필했다.
병구 역을 맡아 판소리 복싱을 직접 소화한 엄태구는 "말 그대로 장단에 맞춰서 복싱 스텝을 밟아나가는 이야기다. 영화 속 인물들과 함께 이 이야기를 따라간다면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들이 있을 것 같다"며 영화를 본 후 찾아오는 깊은 여운을 관람 포인트로 꼽았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민지 역의 이혜리는 "엉뚱하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고, 한편으론 슬프기도 한 여러 감정이 느껴지는 영화라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관장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준 김희원은 "'판소리 복서'는 판타지 만화 같은 영화다. 코믹 장면들도 신선하고 볼거리가 많다. 엉뚱하게 웃기다가도 보다 보면 슬프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리얼하게 담겨있다. 여러 가지 느낌을 담고 있는 영화라서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