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혜진(44)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이후 촬영한 '니나 내나'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으며, 마음의 안정을 회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니나 내나'(감독 이동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장혜진은 극중 삼 남매 중 장녀 미정 역을 맡았다. 미정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의 인물이다.
장혜진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에 충숙 역으로 출연했다. '기생충' 이후 차기작이 바로 '니나 내나'다.
이날 장혜진은 "다행히 '기생충'이 개봉하기 전에 '니나 내나'를 촬영해서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기생충'이 개봉하고 난 다음에 촬영을 했다면 저도 모르게 부담감을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기생충'을 끝내고 휴식 같은 마음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찍으면서 부담감이 없었고, 마음이 안정됐다. 제 스스로 많이 회복한 시간이었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니나 내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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