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현민과 고성희가 색다른 로맨스를 펼친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홀로 그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민, 고성희, 이상엽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당초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대체됐다.
'나홀로 그대'는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가 서로를 만나,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윤현민은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넷플릭스 플랫폼에 빠졌고 제 역할이 1인 2역이라고 해서, 일단 그 두 가지로 60% 마음을 굳혔다"라며 "그 이후 대본을 읽고 나서는 200%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하면 후회하겠다고 생각 했다. 착한 대본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고성희는 "착한 대본과 넷플릭스의 매력이 좋았다. 이야기가 기발하면서도 내 이야기 같고 반전의 두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성희는 "저는 작품 외에 제 캐릭터에 대해서도 많이 보는 편이다. 소연이라는 인물에게 많이 끌렸다"라며 "소연은 저와 많이 닮은듯 하면서도 다르고 그런 지점에서 재밌고 신선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윤현민은 극중 인공지능 홀로그램 홀로와, 홀로의 모델이 된 남자 난도 1인 2역을 맡았다.
윤현민은 인공지능 연기를 펼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공지능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저도 집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연기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눈가가 촉촉해지는 것 같다"라고 놀리자 윤현민은 "힘들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성희는 "1인 2역 윤현민의 연기 덕분에 두 사람에게 사랑 받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고성희는 "윤현민과 연기하며 호흡이 좋았다. 내 생애 최고의 파트너다"라며 "의지하고 도움을 받았다. 이 작품은 쉽지 않고,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윤현민 선배가 옆에 있어서 제가 놓치지 않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고성희는 "선배님 덕분에 소연이 더 사랑스럽게 표현 됐다"라고 전했다.
고성희가 윤현민은 향해 "지금껏 작품을 한 사람 중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지만, 윤현민은 "저에게는 두번째로 좋은 파트너"라고 답했다.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연인 백진희를 떠올리게 하는 답변이었다.

윤현민은 "저에게는 고성희가 두 번째 최고의 파트너다"라고 답했다. 최고의 파트너가 따로 있느냐는 말에 윤현민은 머뭇거렸고, 잠시 후 "이 친구가 건방져 질수 있어서 그렇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어 윤현민은 "고성희씨가 하정우 배우와 호흡을 맞췄는데 하정우 배우에게 '정우 오빠'라고 하는데 저에게 '현민 선배'라고 해서 좀 서운하다"라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그때는 어렸고 요즘은 하선배님이라고 부른다. 현민 선배님은 오빠라고 부르기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인공지능 로맨스 '나 홀로 그대'가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할지 주목 된다.
한편 '나홀로 그대'는 2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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