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아쉬움을 달래는 귀여운 사진을 공개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에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귀여운 반려견을 옆에 끼고 한 손에는 트로피를 표현하는 듯한 물체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유의 근엄한 표정에 귀여운 반려견이 더해져 귀여운 컷이 탄생했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향해 헌사를 보냈다. 봉 감독은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영화 공부할 때 읽은 글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이었다"라며 "그 글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이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향해 박수가 쏟아졌고, 오스카에 참석한 모든 관객들이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쳤다. 봉준호 감독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