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세자르 영화제는 1976년부터 우수한 프랑스 영화에 상을 주는 행사로, 프랑스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세자르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올해 세자르상 작품상은 라주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이 받았고 감독상은 '장교와 스파이'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에게 돌아갔다. 아동 성범죄로 40년 넘게 도피하다가 프랑스에 정착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감독상 수상에, 시상식에 참석했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여배우 아델 아넬이 퇴장했다. 또 시상식장 밖에서 대중들의 시위로 경찰이 출동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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