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감독 겸 제작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이 과거 "제니퍼 애니스톤은 죽여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한 기자는 지난 2017년 하비 와인스타인과 미국 매체 내셔널 엔콰이어 기자와 주고 받은 메일이 공개됐다. 해당 메일은 뉴욕시 형사법원에서 공개된 1000페이지 가량의 문서 중 하나였다.
지난 2017년 내셔널 엔콰이어 소속 기자는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기사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내셔널 엔콰이어 기자가 보낸 메일에 "제니퍼 애니스톤은 죽여야 한다"라고 답장했다.
이와 관련해 제니퍼 애니스톤 측은 이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대변인 스티븐 휴번은 이메일을 통해 버라이어티에 "제니퍼 애니스톤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비 와인스타인은 2006년 7월 소호의 아파트에서 제작 조수 미미 헤일리를 성폭행한 혐의와 2013년 한 호텔 방에서 배우 제시카 만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배심원단은 이 두 가지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과 판사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하비 와인스타인의 최종 판결은 오는 11일에 내려진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