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싱 슈퍼스타' 저본타 데이비스(31)가 2주간의 도주 끝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혐의는 폭행과 감금, 그리고 납치 미수다.
영국 '더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가든스 경찰국과 연방 보안관의 합동 대규모 수색 끝에 데이비스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14일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혐의는 폭행, 감금, 납치 미수 등이다. 해당 혐의들은 지난 2025년 10월, 마이애미 가든스 지역의 한 스트립 클럽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이 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예정되어 있던 유튜버 겸 복서 제이크 폴과의 '빅매치'가 무산되기도 했다.
경찰과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사건 당시 데이비스는 해당 클럽에서 과거 교제했던 여성과 말다툼을 벌였다. 상황이 격해지자 데이비스는 여성의 머리 뒤쪽을 가격하고 뺨을 때리는 등 물리적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피해 여성은 데이비스가 자신을 업소 밖으로 강제로 끌고 계단을 내려가 주차장으로 향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주차장에 도착해서야 여성을 붙잡고 있던 손을 놓았고, 여성은 그 틈을 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이틀 뒤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측은 "피해자 진술의 핵심 요소를 뒷받침하는 영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소장에는 두 사람 사이에 적어도 네 차례의 과거 다툼이 있었으며, 그중 두 번의 사건에서 데이비스가 피해자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데이비스가 법적인 문제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상습적인 폭력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25년 '아버지의 날'에는 미국 도랄 지역에서 또 다른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피해자와 어머니가 수사 협조를 중단하며 혐의가 기각됐다. 2023년에도 여성을 뺨으로 때려 기소됐지만 피해자가 소송을 원치 않아 취하된 바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자선 농구 경기 도중 전처를 관중석에서 강제로 끌어내고 움켜쥐는 영상이 퍼지자 자수하기도 했다.
법원은 그의 보석금을 1만 6000달러(약 2,200만 원)로 책정했다. 데이비스와 그의 변호인단은 이번 체포에 대해 아직 어떠한 공식 성명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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