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잠정 연기했던 영화 '이장'(감독 정승오)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11일 배급사 인디스토리 측은 "'이장'은 오는 3월 2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이장'은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고,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한 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전세계가 극찬한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 25"라는 카피와 함께 시작한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이장'의 탄탄한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다.
아버지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네 자매에게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 당장 데려와!"라고 소리치는 큰 아버지의 불호령으로 VIP 막내 아들 승락(곽민규 분)을 찾기 위해 나선 불만 가득한 네 자매의 모습이 보여 스토리에 대한 흥미로움을 더한다.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캐릭터 소개와 함께 "지금부터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한다"라는 강렬한 카피도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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