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드리스 엘바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아내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가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이드리스 엘바는 이날 자신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드리스 엘바는 자신의 SNS에 아내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아침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는 지금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확진 판정 후 격리돼 있다. 아내는 아직 테스트를 하지 않았지만 괜찮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집에 머물러라. 계속 소식 전하겠다. 너무 패닉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지난 13일 테스트를 했으며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드리스 엘바는 "내가 코로나19 테스트를 한 것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군가에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알았고 바로 검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저스트 자레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드리스 엘바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인 12일 캐나다 총리실에서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드리스 엘바는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WE Day UK 이벤트에 참석했다. 그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 그리고 아내 소피 그레고리 트뤼도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드리스 엘바는 "정말 심각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를 잘 해야 된다. 그리고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서 머물고 조심해야 한다"라며 "자신에게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드리스 에바는 영국 드라마 '루터'로 유명한 배우.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 헤임달로 출연했으며, '분노의 질주', '스타트렉'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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