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스트리밍 사이트 훌루에서 공개된 후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영화가 됐다. '드래곤 길들이기 3' 등을 제치고 스트리밍 시청률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8일 훌루를 통해 공개됐다. '기생충'은 공개된 후 일주일 만에 훌루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인디영화 및 해외 영화로 기록됐다.
또한 '기생충'은 현재 훌루에서 스트리밍 가능한 영화 중 역대 2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드래곤 길들이기3', '콰이어트 플레이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크리드 2' 등을 제친 기록이다.
훌루를 통해 공개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라는 이유로 자막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한 트위터 사용자는 훌루에 "한심한 영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자막을 읽어야 하는 영화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등의 불평글을 게재했다. 이에 훌루 측은 오스카 4개 부문 수상..", "자막을 읽기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언제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기생충'은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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