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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극장가, 관객은 마블 아닌 신작 선택..4만명대 ↑ [종합]

총선 극장가, 관객은 마블 아닌 신작 선택..4만명대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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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서치아웃'과 '건즈 아킴보' 등 신작들이 4월 15일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서치아웃'과 '건즈 아킴보' 등 신작들이 4월 15일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극장의 구세주는 마블영화들이 아니었다. 결국은 신작이었다.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치러진 가운데 극장에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돌아와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시 공휴일이던 15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4만5868명으로 4월 중 최고치다. 4월 중 4만명대를 넘은 건 4일 4만2628명, 11일 4만20명. 매주 토요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이날 박스오피스 1, 2위는 신작 '서치아웃'과 '건즈 아킴보'. 각각 5168명과 5048명에 불과하지만 오랜만에 신작 개봉 영화들이 1,2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그간 박스오피스 1, 2위는 '1987' 등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들이 이름을 올렸다. 4월 평일 일일 관객수가 1만명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줄고, 관객이 줄자 신작들이 개봉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극장들은 궁여지책으로 디즈니에 협조를 요청, 팬 충성이 두터운 마블영화들을 재개봉하기로 했다. 15일에는 '로건'과 '데드풀'이 재개봉했다. 하지만 '로건'과 '데드풀'은 이날 '로건'이 1603명으로 10위, '데드풀'은 10위권 밖을 기록했다. 마블영화 재개봉보다는 신작들에 관객이 반응한 것이다.


23일에는 '어벤져스'·'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29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이 재개봉하면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신작들에 관객이 움직인다는 것만은 확인한 셈이다.


현재 극장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급감하자 객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한편 멀티플렉스 직영관 상당수를 닫는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이 쏠린 신작들이 개봉하면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는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은 공휴일이며,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2일과 3일은 주말에 5일은 어린이날이다. 예년 같으면 신작들이 쏟아지는 황금연휴다. 이번 5월초 황금연휴에 기대작인 신작들이 개봉한다면 거리두기 속에서도 극장에 점차 관객이 돌아오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과연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밀렸던 기대작들이 5월 초에 개봉을 할 수 있을지, 극장 정상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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