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영화 축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정상 개최된다.
22일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경쟁부문 역대 최다 출품작인 1197편을 기록하고 있다며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역대 공식 포스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역대 공식 포스터들은 짧음의 미학 속에 담긴 단편영화들의 장르적 쾌감을 강조한 강렬한 레드부터 오렌지, 퍼플 그리고 딥한 블루와 형광 계열의 컬러들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를 활용해 매년 영화제의 색다른 즐거움을 나타냈다.
반면 올해 공식 포스터는 기존의 슬로건인 ‘I LOVE SHORTS!’의 의미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 슬로건이 뜻하는 의미 그대로 영화에 빠진듯한 사랑스러운 핑크빛이 포스터 전체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의 영화제 컬러인 핑크 컬러와 함께 클래식한 블루 컬러가 대비를 이뤄 영화 속 짧지만 강렬한 찰나의 순간에 마음을 빼앗기는 단편영화 마니아들의 기분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북돋운다.
꽃잎이 휘날리는 듯한 이미지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각각의 장르와 잘 맞추어진 캐릭터들의 찰나의 순간을 나타내 특별함을 더한다.
5개 장르를 대표하는 캐릭터의 강렬한 모습과 색다른 무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한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기존 장르의 허를 찌르는 재기발랄한 단편영화들과 함께 올여름, 관객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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