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현 감독이 영화 '사냥의 시간'을 통해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윤성현 감독은 24일 오후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해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윤성현 감독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의 세밀한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에 2011년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석권했다. 이후 약 10년 만에 '사냥의 시간'으로 돌아왔다.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충무로 대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이날 윤성현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제훈, 박정민 배우와 '파수꾼' 이후 다시 한 번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로 두 배우와 다시 한 번 같이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재홍 배우는 제가 '족구왕' 등을 잘 봐서 '꼭 캐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우식 배우는 단편 영화 때부터 유심히 봐왔다. 계속 지켜보면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 박해수 배우는 '소수의견'에서 단역으로 나온 것을 보고 제가 시나리오 상에서 생각했던 한이라는 인물과 굉장히 밀접한 느낌을 받았다. 대학로에서 박해수 배우가 나오는 연극을 보러 갔고, 연극을 본 뒤 꼭 같이 작업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성현 감독은 "다섯명 배우 모두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배우들이었다. 1순위로 뒀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개인적으로 정말 최선의 최고의 캐스팅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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