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 돼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전세계 190개국에서 관심 받고 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사냥의 시간'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야기의 시작은 극 중 준석(이제훈 분)이 출소한 후 감방에서 알게 된 형들의 도움을 받아 카지노를 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해 가장 처음 한 일은 총기밀매상 봉식(조성하 분)을 찾아간 것이다. 조성하는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에 후반에 등장하는 봉식의 형 봉수의 모습을 본 관객이라면 다시 한번 놀라게 한다. 봉식에 이어 봉수 역시 조성하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그를 보고 조성하가 맞는지 의심한 관객이라면, 그는 조성하가 맞다. 영화 후반부에 언급되지만 봉식과 봉수는 쌍둥이 형제다.
그렇다면 윤성현 감독은 왜 봉식과 봉수를 쌍둥이 형제로 설정했을까. 윤성현 감독은 봉식과 봉수가 전혀 다른 두 캐릭터의 인물이지만, 준석과 연결된 느낌을 주기 위해 얼굴이 전혀 다른 형제가 아닌 얼굴이 비슷한 쌍둥이 형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윤성현 감독의 의도대로, 봉식과 봉수가 쌍둥이로 나오면서 서로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듯한 봉수와 준석이 영화 엔딩 부분에서 오버랩 된다. 쌍둥이 형제의 모습을 다르게 보여준 조성하의 연기가 더욱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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