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여름 극장가 문턱..신인 감독들이 이끄는 6월 극장가

여름 극장가 문턱..신인 감독들이 이끄는 6월 극장가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신인 감독들이 6월 극장가를 이끈다.


'침입자' 손원평 감독을 시작으로 '결백' 박상현 감독,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그리고 '#살아있다' 조일형 감독까지. 신인 감독들의 영화가 코로나19 이후 극장가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먼저 손원평 감독의 '침입자'가 코로나19 이후 개봉하는 한국 상업 영화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6월 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주 뒤 개봉한 '결백'이 함께 극장가를 살리고 있다. '결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단편 연출작을 통해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박상현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만든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힘입어 호평 속 흥행 중이다.


뒤를 이어 33년차 배우이자 신인감독에 도전한 정진영 감독의 '사라진시간'이 개봉한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 분)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사라진 시간'은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색다르고 기묘한 이야기로 그려내며 예측불가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토리 원안부터 각본까지 직접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인 정진영 감독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새롭다.


6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 역시 신입감독 조일형 감독의 작품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조일형 감독이 미국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가 쓴 원작을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 K좀비의 열풍 속 올 여름 먼저 개봉하는 좀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함께 호흡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입소문을 타고 여름 극장가 흥행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코로나19 이후 신인 감독들이 선두에 서서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침입자', '결백'으로 인해 극장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사라진 시간'과 '#살아있다'까지 합세해 관객을 불러모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