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리가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을 통해 파격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15일 '소리꾼' 측은 이유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 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영화다.
이유리는 '소리꾼'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 '아버지가 이상해', '숨바꼭질' 등 수많은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최근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는 털털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유리는 '소리꾼'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유리는 극중 독립적이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간난 역을 맡았다. 소리꾼 남편 학규(이봉근 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 청이(김하연 분)와 따뜻한 가족애를 연기해냈다.

더욱이 평소 한복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 이유리는 영화 속에서 고운 한복 자태를 선보이며 시선을 끈다. 또한 납치당해 끌려다니며 탄광촌을 누비는 등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헝클어진 머리, 초췌해진 낯빛 그리고 허름한 서민의 모습이지만 눈빛만큼은 강렬하다.
이렇듯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면모를 지닌 간난으로 변신한 이유리는 그간 선보였던 연기와는 다른 강인한 여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역경 속 피혜해진 모습, 간난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이유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까지 세심한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선보일 이유리의 새로운 이미지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리꾼'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봉근은 "이유리 배우님은 진짜 배우다"라며 이유리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북치는 장단잽이 대봉을 연기한 박철민은 "이유리 배우는 연기를 너무나 차지게 하는 배우"라며 힘을 보탰다.
한편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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