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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국제수사''후쿠오카' 일정 취소..코로나 재확산에 영화계 초비상 [종합]

'테넷''국제수사''후쿠오카' 일정 취소..코로나 재확산에 영화계 초비상 [종합]

발행 :

김미화 기자
'테넷', '국제수사', '후쿠오카', '리메인', '나를 구하지 마세요' 각 영화 포스터
'테넷', '국제수사', '후쿠오카', '리메인', '나를 구하지 마세요' 각 영화 포스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도 또 한번 비상이 걸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비롯해 곽도원 주연을 '국제수사' 등 상업 영화는 물론 '후쿠오카', '리메인'등 작은 영화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9월 개봉 예정작들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수사'가 먼저 개봉을 연기하고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했다. 쇼박스는 지난 17일 '국제수사'의 개봉 일정 연기를 알리고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언론배급 시사회도 취소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쇼박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줄줄이 일정을 취소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테넷'의 언론배급시사회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라이브 컨퍼런스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19일 오전 10시 예정됐던 '테넷' 언론시사회와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됐던 '테넷'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가 취소됐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만 워너 측은 22일과 23일 예정된 유료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유료시사회는 관객이 참석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행사라 정상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영화 '후쿠오카'도 21일로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출연했다. '후쿠오카'는 당초 3월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8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후쿠오카' 측은 개봉을 앞두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영화는 일단 예정대로 8월 27일 개봉한다.


독립영화 '리메인'과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언론배급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기자간담회는 취소를 결정했다.


영화 관계자는 "극장 방역 지침에 따라 시사회는 정상적으로 진행하지만, 말을 하는 기자간담회는 진행이 어려워 취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며 행사가 취소되고, 개봉이 연기 되는 등 영화계가 다시 한 번 초비상이다.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쯤 잠잠해지지, 서서히 회복 중이던 한국영화계의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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