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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 아카데미 영구 제명은 정당"..성범죄 인정

"로만 폴란스키, 아카데미 영구 제명은 정당"..성범죄 인정

발행 :

김미화 기자
로만 폴란스키 / 사진=AFPBBNews뉴스1
로만 폴란스키 / 사진=AFPBBNews뉴스1


로만 폴란스키(87) 감독이 아카데미 영구제명을 철회해달라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를 상대로 법원에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25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아카데미의 폴란스키 제명 결정은 정당하게 진행됐다"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아카데미가 로만 폴란스키를 제명한 것은 성범죄 증거로 인한 것이다. 자의적이지 않으며 정당하게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아카데미 역시 공식 성명을 내고 "로만 폴란스키 제명 절차는 공정하고 합리적이었음을 법원에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018년 성범죄 논란에 휩싸였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회원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하지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2019년 아카데미가 공정한 절차를 밟지 않고 자신을 제명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아카데미의 손을 들어줬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 LA의 한 집에서 13세 소녀에게 샴페인과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42일간 수감 됐다가 유죄 협상제도를 통해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로만 폴란스키는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이야기에 선고 전날 프랑스로 도주했다. 이후 폴란스키 감독이 지금까지도 미국에 가지 못하고 40년 넘게 도피 중이다.


그는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세자르 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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