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몽거' 마이클 B. 조던, 채드윅 보스만에 편지..눈물의 추모글 [전문]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에 추모글을 전했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장문의 글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클 B. 조던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한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올렸다.

평소 고 채드윅 보스만과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던 마이클 B. 조던. 그는 "무슨 말로 나의 마음을 표현할지 몰라서 계속 고민했는데,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안된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마이클 B. 조던은 "당신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 모든 대화, 모든 웃음, 의견차이 모든 것을 다시 떠올려 봤다. 우리에게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썼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을 때, 당신으로 우리가 영원히 함께하고 했고, 그 진실이 어느 때보다 나에게 와 닿는다. 내가 16살에 배우일을 시작 할때부터 당신은 나를 위해 길을 안내해 주었다. 당신은 내게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되는지, 명예로운 목표와 유산을 창조하는 법을 보여줬다. 당신이 알지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을 보며 배웠고 당신의 훌륭함은 내게 좋은 동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B. 조던은 "우리에게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당신이 세상에 준 것, 당신이 보여준 전설과 영웅은 영원히 살아갈 것이다.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나는 당신 자체가 얼마나 전설이고, 영웅인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은 사랑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았다. 당신은 가족을, 친구들을, 동료들을 그리고 영혼을 늘 신경 쓰고 챙겼다. 당신은 아이들을, 이 사회를 그리고 우리의 문화와 인간성을 항상 생각했다. 당신은 나의 친형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당신에게 그렇게 말하지 못했다. 당신에게 꽃을 줄 기회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나는 당신의 진실성, 관대함, 유머 감각, 그리고 대단한 재능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당신과 함께 같은 화면에서 그 재능을 느끼는 것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남은 내 삶을 당신처럼 살고 싶다. 품위 있게, 용기있게 그리고 후회없이. 이 사람의 당신의 왕인가? 그렇다. 나의 왕이다. 형, 편히 쉬길"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마이클 B. 조던은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블랙 팬서'에 킬 몽거 역할로 출연했으며 평소에도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에 며칠째 침묵하다가, 자신의 추모를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4년간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사망했다. 유족 측은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게 된 것은 큰 슬픔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라며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2003년 '서드 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영화 '42'와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Get On Up' 등에 출연했다. 그는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서 블랙팬서 티찰라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개봉 당시 한국에도 내한해 팬들을 만났다. 아직 마흔셋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마이클 B. 조던 추모글 전문

I’ve been trying to find the words, but nothing comes close to how I feel. I’ve been reflecting on every moment, every conversation, every laugh, every disagreement, every hug…everything.

I wish we had more time.

One of the last times we spoke, you said we were forever linked , and now the truth of that means more to me than ever. Since nearly the beginning of my career, starting with All My Children when I was 16 years old you paved the way for me. You showed me how to be better, honor purpose, and create legacy. And whether you’ve known it or not…I’ve been watching, learning and constantly motivated by your greatness.

I wish we had more time.

Everything you’ve given the world … the legends and heroes that you’ve shown us we are … will live on forever. But the thing that hurts the most is that I now understand how much of a legend and hero YOU are. Through it all, you never lost sight of what you loved most. You cared about your family , your friends, your craft, your spirit. You cared about the kids, the community, our culture and humanity. You cared about me. You are my big brother, but I never fully got a chance to tell you, or to truly give you your flowers while you were here.

I wish we had more time.

I'm more aware now than ever that time is short with people we love and admire. I’m gonna miss your honesty, your generosity, your sense of humor, and incredible gifts. I’ll miss the gift of sharing space with you in scenes. I’m dedicating the rest of my days to live the way you did. With grace, courage, and no regrets. “Is this your king!?” Yes . he . is! Rest In Power 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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