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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문희' 감독 "나문희X이희준 케미, 처음엔 걱정..어느 순간 매칭" [인터뷰②]

'오! 문희' 감독 "나문희X이희준 케미, 처음엔 걱정..어느 순간 매칭" [인터뷰②]

발행 :

강민경 기자
영화 '오! 문희'를 연출한 정세교 감독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영화 '오! 문희'를 연출한 정세교 감독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정세교(40) 감독이 영화 '오! 문희'에서 모자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나문희, 이희준에 대해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정세교 감독은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오! 문희'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오! 문희'에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정세교 감독에게 있어서 '오! 문희'는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그는 '오! 문희'를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건의 전개를 유쾌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친근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들의 개성과 따뜻한 가족의 정을 담아냈다.


정세교 감독은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 문희' 제작보고회에서 나문희와 이희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처음에 나문희 선생님과 이희준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환상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게 너무 좋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세교 감독은 나문희와 이희준 모자 케미스트리에 대해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문희 선생님과 이희준씨 사이에 나이차이가 있어서 '정말 모자처럼 보일까?'라는 걱정이 많았다. 캐스팅 전에 나문희 선생님과 이희준씨의 사진을 모아 제 사무실에 걸어놓고 봤다. 어느 순간 이희준씨 얼굴이 선생님과 매칭이 되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세교 감독은 "이희준씨가 맡은 두원 캐릭터는 생활밀접형 캐릭터다. 그래서 그 순간 희준씨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감독으로서 이희준씨를 캐릭터에 부합시키는 게 목표였고, 사진을 보면서 이미지 또한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두원이 늦둥이라는 설정으로 가도 좋겠다고 했다. 선생님과 희준씨한테도 그렇에 이야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희준의 사진과 나문희의 사진을 사무실에 걸어뒀던 정세교 감독. 이희준의 어떤 사진을 봤을까. 정세교 감독은 "증량 전 사진을 봤다. '로봇소리'에서 봤던 정장 입은 사진을 봤다. 두원이 보험조사관이라는 설정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골에서 정장을 멋있게 입는 모습을 콘셉트로 잡았다. '로봇소리'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정장 입은 사진을 봤더니 선생님의 모습과 매치가 됐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 문희'는 지난 2일 개봉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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