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제29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22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튿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 29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MBC부산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지우 감독,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발표 결과 '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이 수상했다.
정지우 감독은 차기작 준비로 인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제작사인 무비락의 김재중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김재중 대표는 "정지우 감독님께서 차기작 준비 들어가서 대리 수상하게 된 점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린다. 정지우 감독님께 이 상을 잘 전하겠다. 또 차기작을 잘 준비해서 많은 동료분들 관객분들 앞에서 다시 이 자리에서 감독님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1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상영 위주로 진행된다. 관객들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부대행사를 모두 열지 않는다. 개막작은 '칠충주: 홍콩 이야기', 폐막작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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