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애비규환' 측이 웃음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우리 애비들을 소개합니다'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최근 리틀빅픽처스는 정수정의 내레이션으로 직접 소개하는 특별영상 '우리 애비들을 소개합니다'를 공개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세 명의 아빠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가운데 직업, 특이사항 등이 재치 있는 문구로 소개되어 웃음을 안긴다. 특히 주인공 토일을 연기한 정수정의 자연스러운 내레이션이 더해져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먼저 아빠 1번 현아빠 태효(최덕문 분)는 15년을 함께 살아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딸과 어색한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빠다. 한문 선생님 답게 고지식한 면모가 있지만, 때때로 따뜻하고 자상한 면모가 숨겨져 있는 아빠로 토일과 벌이는 사자성어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지만 토일이 찾고 있는 아빠 2번은 대구 사는 최씨 성을 가진 기술가정 선생님으로 토일의 친아빠이다. 기억도 흐릿한 고향까지 내려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친아빠와 재회하지만, 토일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른 친아빠에게 실망하고 서울로 돌아온다. 마지막 아빠 3번 토일의 남자친구이자 예비 아빠 호훈(신재휘 분)은 얼빵함을 상쇄하는 치명적 귀여움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 "누나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할 것 같아요"라며 오직 토일만을 믿고 따르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 토일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여기에 토일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토일을 찾아 서울로 올라온 친아빠의 등장으로 ‘토일’의 가족은 초토화된 데 이어 호훈이 사라지는 등 첩첩산중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앞으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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