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가 11월 18일 개봉하는 가운데, 기자간담회와 인터뷰 등의 행사를 생략하고 언론배급 시사회만 진행한다.
'요가학원 : 죽음의 쿤달리니'는 1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날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10일 '요가학원 : 죽음의 쿤달리' 배급사 스마일 이엔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기자간담회 없이 언론배급시사회만 진행된다. 감독과 배우 인터뷰도 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패션계 간판 모델에서 밀려난 효정(이채영 분)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으로 요가학원에 입소하면서 겪게 되는 섬뜩한 현상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이채영과 간미연이 주연을 맡았다.
'요가학원 : 죽음의 쿤달리니'는 몰카 촬영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재홍 감독의 복귀작이다. 전재홍 감독은 2016년 9월 헬스장,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들의 나체 동영상 10여 개를 찍은 혐의로 기소돼 2018년 3월 벌금 500만 원과 24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받았다.

또한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에는 후배 폭행과 거짓말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최철호가 요가학원에서 벌어진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로 출연한다.
최철호는 2010년 후배 폭행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혐의를 부인했다가 이후 CCTV 분석 결과 폭행 혐의가 드러나 공분을 샀다. 이후 몇몇 작품에 출연하는 등 재기를 도모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2018년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요가학원 : 죽음의 쿤달리니'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최근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용직 택배 상하차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요가학원 : 죽음의 쿤달리니'는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진행함에도 불구, 여러 가지 논란의 요소를 안고 있다. 이에 내부 논의를 진행했고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기자간담회나 인터뷰 등은 생략하고 시사회만 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지난 7일 관람등급 심의를 완료,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화가 논란을 피해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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