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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의 스페셜 메시지 담았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의 스페셜 메시지 담았다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화양연화' 스틸컷
/사진='화양연화' 스틸컷


왕가위 감독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숫자로 살펴보는 영화의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2위 –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2016년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오르며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지지 않는 명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리스트에서 30위에 이름을 올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칠드런 오브 맨' 등의 쟁쟁한 작품들을 제친 것은 물론, 비영어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5개월 – 완벽한 걸작을 위한 촬영 기간 15개월


촬영 당일 배우들의 컨디션에 따라 그날의 스케줄을 계획하고 오랜 시간 공들여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 '화양연화 리마스터링'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영화는 무려 15개월이라는 긴 촬영 기간을 기록했다. 또한 영화가 선을 보이기 직전까지 재촬영과 편집도 계속됐다. 제53회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 관객들 앞에서의 최초 상영을 단 7일 앞둔 상황까지도 작업에서 손을 떼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일화는 완벽을 추구하는 왕가위 감독의 집념을 짐작게 한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구축하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갈고닦은 결과, 영화는 모두를 황홀경에 빠뜨리며 전 세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2046호 – 차우와 첸 부인, 둘만의 공간 2046호


영화 속에서 차우(양조위 분)는 본격적으로 무협 소설을 쓰기 위해 호텔방을 구하고, 첸 부인(장만옥 분)을 초대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무협 소설 이야기를 나누며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는 호텔방은 바로 2046호.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둘만의 공간이었던 2046호는 훗날 왕가위 감독의 작품 '2046'으로 다시 등장한다. 영화 '2046'은 배우 양조위가 기자이자 작가인 차우로 그대로 등장해, 첸 부인과 똑같은 이름의 여인과 다시 만나며 '화양연화 리마스터링'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는 세심하게 연결된 고리를 찾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더욱 매료시킨다.


#18초 – 왕가위 감독이 직접 전하는 스페셜 메시지 영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에는 오직 극장 관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있다. 바로 스크린 한정으로 공개되는 왕가위 감독의 18초 스페셜 메시지다. 감독은 영상을 통해 4K 리마스터링을 기념하며 차우와 첸 부인의 비밀을 관객들과 공유하게 된 기쁜 마음을 직접 전한다. 영화 시작 직전에 나오는 왕가위 감독의 영상은 본격적인 막이 오르기 전 팬들의 가슴을 충분히 설레게 할 전망이다.


한편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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