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우먼이 눈을 즐겁게 만드는 화려함을 더해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우먼 1984'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첫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는 좌석 간 거리두기, 전자출입명부 작성, 방역 등이 철저한 수칙이 지켜진 가운데 진행됐다.
영화 '원더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 분)는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할 때를 제외하고 고고학자로서 인간들 사이에 조용히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다이애나 프린스가 일하는 박물관에 새로 온 바바라 미네르바(크리스틴 위그 분)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지만, 그에게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말을 걸어준 건 다이애나 프린스 뿐이다.

그러던 중 다이애나 프린스 앞에 유일한 사랑이자 1차 세계대전 이후 오랜시간 그리워한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 분)가 등장한다. 놀라움도 잠시 다이애나 프린스는 어떻게 스티브 트레버가 살아 돌아왔는지 궁금해하고 행적을 추적한다.
'원더우먼 1984'은 오프닝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테미스키라 섬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아마존 경기 장면은 압권이다. 감탄을 자아내는 화려한 볼거리는 영화관 내 스크린을 꽉 채운다. 원더 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의 존재감 역시 화려한 액션의 진수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원더 우먼의 유일한 사랑인 스티브 트레버를 연기한 크리스 파인의 등장은 눈을 즐겁게 만든다.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을 지닌 원더우먼이 새로운 빌런과 만나 다시 한 번 올바른 힘의 정의를 보여준다. 이긴다는 것이 위대하지 않다는 걸 깨우쳐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원더 우먼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영웅 그 자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2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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