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제)에서 투톱 주인공을 맡는다. '밀수'는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이후 내놓는 신작. 밀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다. 류승완 감독은 올초 '모가디슈'를 크랭크업하고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류승완 감독은 '모가디슈' 후반작업을 하는 한편 신작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시나리오 작업에 한창이다. '밀수'는 한국상업영화에서 50대 여배우 두 명이 투톱 주인공을 맡는다는 점에서 기대가 상당하다. '밀수'는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거쳐 내년 6월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28일 열린 제33회 닛칸스포츠 영화대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닛칸스포츠 영화대상은 매년 12월28일에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 채널로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벌새'는 이날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미안해요 리키' '주디' '테넷' 등과 경합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보라 감독은 영상으로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한국독립영화가 선정한 2020 올해의 독립영화로 뽑혔다. 협회는 '남매의 여름밤'이 "사려 깊은 시선과 뛰어난 연출이 돋보였으며 대중으로부터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이끄는데 기여했다"며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누구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연출로 2020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준 독립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협회는 최민아 인디다큐페스티발 사무국장을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