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배우 조병규가 영화 첫 주연작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부터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코너 '철파엠 스페셜'로 꾸며져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에 출연한 배우 조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병규는 첫 주연작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감독 최은종)에 대해 "밀실에 외계인 연구 동호회 멤버들이 외계인들의 침공으로 뭉치게 된다. 외계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다. 서스펜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지구 최대의 위기, 외계인을 찾아라! 과학 지식 100% 겁 200%로 똘똘 뭉친 외계인 연구 동호회 멤버들이 생애 최고의 위기를 맞이한 쇼킹 미스터리 코미디. 조병규는 극중 도건태 역을 맡았다. 도건태는 외계인 연구 동호회의 비회원이자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조병규는 "영화 내에서 뺨을 굉장히 많이 맞는다.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온다. 주로 맞는 쪽에 속한다. 극중 이름은 도건태인데 태항호 형님이 지어주셨다. 태권도 상비군인데 태권도를 거꾸로 하면 도건태라고 해사 그렇게 지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음 맞는 사람끼리 재밌는 3일 만에 찍었다.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친한 사람끼리 모여서 찍었다. 기대도 못하고 예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는 상인 작품상을 받아 영광이다. 지금도 기적이고,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 (김)영철이 형님이 나오신다. 아주 중요한 상황에 아주 중요한 역할로 아주 중요하게 연기를 해주셨다. 시사회 때도 영철이 형님 나온 장면 반응이 제일 좋았다. 그 신이 우리 영화의 방점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에 화제를 모았던 조병규. 그는 "'나 혼자 산다' 출연한 뒤 엄마로부터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지금은 냉장실 음식에 대해 심혈을 기울인다. 진짜 간단하게 먹을 거 아니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송을 엄마한테 검열을 받지 않고 찍었다. 냉장실에 오래된 고기들이 송출이 됐다. 엄마로부터 등짝 스매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병규는 "데뷔하고 아직도 용돈을 받는다. 지금은 조금 올랐다. '스토브리그' 끝나고 인상됐고, '경이로운 소문' 끝나고 또 인상됐다. '스토브리그' 때는 20만원, '경이로운 소문'이 끝난 후에는 25만원으로 올랐다. 제가 돈 관리를 못해서 관리를 해주신다. 말이 용돈이지 제가 번 돈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했던 조병규는 "연기 인생 첫 상을 받았다. 좋은 기억이 있다. 박은빈 누나랑 붙는 신이 많았다. 지난해 '연기대상' VCR 영상도 누나랑 같이 찍었다. 실제로도 친남매처럼 지냈다. 저를 귀여워 해주셨다. 남궁민 선배님은 워낙 대선배님이시고, 연기가 완벽했다. 존경스러웠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했다.

조병규는 최근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즈로 활약했다. 그는 '경이로운 소문'은 '경이로운 팀'이라며 "저희가 악귀로 나오시는 분들과 악인 분들, 카운터까지 배우들끼리 호흡이 좋았다. 스태프들, 감독님들 전부 행복하게 작업을 했다.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병규는 "유준상 선배님이랑 애드리브가 많았다. 마지막 16부에서는 신시장님한테 사이다 대사를 날리고 나서 제게 '사이다 마실래, 콜라 마실래, 맥주 마실래'라는 긴 시퀀스가 있었다. 그게 한 번도 호흡을 맞춘 애드리브가 아니었다. 아주 찰떡궁합이었고,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대들보였다. 모두가 존경할만한 선배님이셨다. 크고 작은 문제들을 다 해결해주시고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도록 좋은 판을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지난 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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