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 도경수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인공을 맡는 가운데 그와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여주인공 역할을 비롯한 배우 오디션을 3월부터 준비해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 피아노 천재인 전학생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여학생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대만배우 주걸륜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계륜미가 이 영화로 대만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주목을 받았다. 도경수가 원작에서 주걸륜이 맡았던 남자주인공 역을 맡는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국 리메이크는 예술고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 달리 음대생들의 이야기로 바뀐다. 원작의 반전과도 차별을 계획하고 있다.
제작사는 도경수의 상대역 뿐 아니라 원작의 주요 인물들을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발굴할 계획이다. 기성 배우에게도 오디션 기회는 열려 있지만 신인 배우 발굴을 통해 기회 제공은 물론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서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 '곤지암'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신인배우들을 기용해 촬영한 전력을 갖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허진호 감독의 '행복'과 '외출'을 비롯해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의 각본을 집필하고, 개봉 예정인 서예지와 김강우 주연의 '내일의 기억'으로 데뷔한 서유민 감독이 맡았다. 올 하반기 크랭크인한다.
한편 지난 1월 전역한 도경수는 올 상반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과 엑소 새 앨범, 그리고 하반기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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