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가 개봉을 앞두고 메이킹 스틸을 공개했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영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2020)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동시에 거머쥐고,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부문 14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공개된 메이킹 스틸에는 임성미, 오광록, 백서빈 그리고 윤재호 감독과 촬영 스태프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담겼다. 서툴고 주눅 들었던 보통의 청춘 진아(임성미)가 든든한 지원군 태수(백서빈)와 관장(오광록)을 만나며 복싱으로 세상이라는 링 위에 서 자신과 직면하는 모습을 탄생한 현장을 엿볼 수 있다.
복서와 복싱 코치 역할을 맡은 임성미와 백서빈은 프리 프로덕션 기간 동인 체육인 못지않은 훈련의 시간을 보냈다. 이런 까닭에 총 13회 차의 짧은 촬영 기간에도 배우들과 스태프 사이 관계가 끈끈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백서빈과 오광록이 자신의 촬영 장면이 아닌데도 자리를 지켜 첫 장편 데뷔작인 임성미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녘 진아가 홀로 시장 거리를 달리는 장면은 윤재호 감독을 포함해 전 스태프가 함께 뛰며 완성했고, 복싱 장면은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 기법을 활용해 거칠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로 담아냈다.
'파이터'는 3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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