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의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이하 SAG) 시상식 앙상블상 수상이 불발 됐다.
5일 오전 미국 LA서 제 27회 미국배우조합시상식이 개최됐다.
'미나리'는 앙상블상 후보로 올라 경쟁했다. 하지만 이날 앙상블상은 넷플릭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에 돌아갔다.
스티븐 연 역시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기대를 더했지만 남우주연상은 고 채드윅 보스만이 수상했다.
앞서 이날 '미나리'의 윤여정은 배우조합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윤여정은 눈물을 흘리며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배우들이 주는 상이라 더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미나리'는 올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SAG시상식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미국배우조합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회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오스카 바로 미터로 불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생충'이 배우조합시상식에서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했고, 이후 오스카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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