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나더 라운드'가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2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 돌비극장에서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어나더 라운드' 토마스 빈터베르그, '소년시절의 너' 증국상, '콜렉티브' 알레그잔데르 나나우, '더 맨 후 솔드 히스 스킨' 카우테르 벤 하니아, '쿠오바디스, 아이다' 야스밀라 즈바니치가 국제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했다. 발표 결과 '어나더 라운드'가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어나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그는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제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사실 거짓말이다. 항상 상상해왔던 순간이다. 5살 때부터 꿈꿔왔던 수상 소감을 하는 자리에 드디어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통제권을 잠시 내려놓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제가 통제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천사처럼 이 프로젝트를 하는 내내 정신적 지주가 됐다"며 "딸 아이다 기적이 일어났어. 어디에선가 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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