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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 홍승희, 무럭무럭 자랄 나무 [★신스틸러]

'무브 투 헤븐' 홍승희, 무럭무럭 자랄 나무 [★신스틸러]

발행 :

강민경 기자
/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홍승희 스틸
/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홍승희 스틸

배우 홍승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서 넘치는 매력으로 든든한 보디가드 겸 통역사를 자처했다. 틀림없이 무럭무럭 자라날 나무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홍승희는 극중 윤나무로 분했다. 나무는 그루의 이웃사촌이자 일명 껌딱지로 불린다. 10년 넘게 알아온 그루를 가족처럼 아낀다. 불쑥 등장한 상구를 의심하며 불철주야 그루네를 감시하며, 솔직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거친 상구 앞에서도 쉽게 기죽지 않는 당찬 인물이다.


나무를 연기한 홍승희는 그루의 껌딱지로 불러도 무방하다. 그루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고, 살피려 한다. 그루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삼촌 상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티격태격하는 나무와 상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융화된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사람들 사이에 잘 맞아 빠르게 주고 받는 대화)는 보는 이들에게 귀여움을 자아낸다.


/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홍승희 스틸
/사진=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홍승희 스틸

앞서 '무브 투 헤븐'을 집필한 윤지련 작가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승희가 맡은 나무에 대해 그루의 통역자라고 밝혔다. 윤지련 작가는 "그루는 아스퍼거여서 소통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사회적인 소통이 불가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소통하는 그루의 통역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무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윤지련 작가의 말처럼 나무는 그루만의 언어를 그대로 이해하고, 그대로 전달하는 통역사 역할을 자처했다. 그 덕에 상구는 그루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홍승희와 티키타카를 자랑했던 이제훈 역시 "나무는 홍승희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상구와 그루의 융합을 해주는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홍승희가 아닌 윤나무는 상상이 되질 않는다. 캐릭터가 아닌 나무 그 자체로 보이게 만들었다. 상큼하고 통통튀는 청춘의 모습을 여과없이 그려냈다. 앞으로 무럭 무럭 자라날 나무, 홍승희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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