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극장을 찾게 된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의 액션을 담았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24일 오전 7시 30분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그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스칼렛 요한슨은 "드디어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10년간 땀의 결실이 맺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기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와 다른 마블 히어로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다른 점이 있다며, 아마 그녀의 나약한 면을 통해서 더욱 강해진다는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라며 "다른 어벤져스는 자존심 때문에 본인의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는데, 나타샤는 나약함으로 부터 강인함을 찾는다. 그 부분이 다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블랙위도우'는 가족애와 여성 연대가 돋보이는 스토리에 시원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이번 영화 작업을 하면서 스크립트 쓸때 중점적으로 쓴 것이 캐릭터를 중심에 두고 나타샤의 심적 여정을 함께 하는 것이었다"라며 "이 것이 액션 시퀀스와 괘를 같이 해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도록 노력했다. 어떤 때는 아주 즐거운 액션, 어떤 때는 다크하게 하면서 액션을 통해서 스토리를 보여주고 캐릭터가 내면을 돌아보는 계기와 동력을 주게 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극장을 찾는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는 코로나 시대 극장 부활을 알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 어려운 시기 겪으면서 우리는 우선 순위를 재정비 했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가 예상치 못했지만 시의적절한 영화가 됐다. 우리가 함께 하고 싶은 가족, 그 가족은 진짜 가족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가족일 수도 있다. 그들과 극장에 가서 팡팡 터지는 액션을 보면서 즐기는 시간이 될 것 이다"라며 "'블랙위도우'가 MCU 최고의 액션 담았다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 주연으로 뿐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영화에 참여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 큰 도전이었는데, 그러면서도 자유를 느꼈다. 어떻게 보면 힘든 프로세스인데 제작자로 참여하니 일이 더 투명해지고 보람이 컸다"라며 "저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내고, 서로의 의견에 도전하면서 가장 좋은 의견 나온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서가 할 일은 그런 환경을 조성해서 많은 의견이 나오게 하는 것인데 제가 그 일을 잘하더라. 저도 처음 알았다"라고 웃었다.
이어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스튜디오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내는 관계였는데 이 분들과 다른 식으로 협업하게 돼 행운이었다. 촬영장은 웃음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요한슨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을 할 수 있는 지지대 역할을 했다. 항상 우리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물었다. 스튜디오가 원하는 걸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면서 캐릭터 진정성 찾았다"라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10년 간 블랙위도우를 연기하는 것은 아주 유니크한 경험이었다. 약 2년 마다 한 번식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라며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여러 다른 감독들과 작업했다. 그들은 각각 나타샤에게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고, 저도 연기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위도우'가 '아이언맨2'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마치 캐리커쳐 같았다. 처음에는 남성 캐릭터에 리액션 하는 캐릭터였다가, 이후에 리더십을 발견하고 점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그러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나타샤는 블랙위도우 캐릭터가 완벽하게 형성된 것 같다. 이처럼 블랙위도우는 지속적으로 진화했고, 그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위도우'는 7월 7일 오후 5시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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